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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벚꽃을 함께 볼 수 있을까




내년에도 벚꽃을 함께 볼 수 있을까


하얀 꽃잎을 올려다보면서
내년에도 이 사람과 함께 벚꽃을 볼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한다. 단순한 의문문으로.
'함께 보고 싶다'가 아니라
'과연 함께 볼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한다.


- 에쿠니 가오리의《당신의 주말은 몇 개입니까》중에서 -


* "과연 함께 볼 수 있을까?"
보통 때는 그냥저냥 흘려듣던 말도
어떤 상황에서는 더욱 절박하게 들립니다.
함께 볼 수 있다는 것은 함께 살아있다는 뜻입니다.
함께 살아있는 것보다 더 큰 감사는 없습니다.
함께 살아있을 때 벚꽃을 많이 보십시오.
내년까지 시간을 기다리지 말고.
사랑을 아끼지 말고.


아침에 회사에 출근하여 메일박스를 열어보니 어제 신청한 고도원의 아침편지가 배달되어 있었습니다.그동안 천리안 메일을 통하여 구독하였는데 그냥 넘겨버리기 일쑤였습니다. 작년 고도원씨의 KAIST 강의를 들으면서 앞으로는 잘 봐야지 하던게 엊그제 같던데 벌써 졸업을 하고, 새로운 직장을 찾아 그곳에서 이렇게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시간이란게 참으로 빨리 가는 것 같습니다. 내 나이가 벌써 서른 하고도 하나더.. 좀 있으면 '만으로는 이십대야'하며 농짓거리 하던 것도 못하게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 편지처럼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더 큰 감사는 없다는 것을 되새기며 내가 사랑하는, 그리고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을 때 그 행복을 더 크게 나누고 싶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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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s

고도원, 아침편지

posted at

2007/03/2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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